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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 Tech & Analysis]

19. 화웨이 럭시드 S7 기술 분석: 테슬라 FSD를 위협하는 ADS 3.0/4.0 소프트웨어의 승리 | C-EV Insight

by 차이나이브이인사이트 2025. 12. 8.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화웨이 럭시드 S7의 ADS 3.0 자율주행 기능과 800V 고전압 플랫폼 및 실내 거주성 분석
출처: 화웨이(Huawei) 공식 / C-EV Insight 제작

[운영자 업데이트 노트: 2026년 1월 13일]

영하의 기온이 매서운 1월, 전기차의 본질이 시험대에 오르는 계절입니다. 20대 시절 스카니아 23톤 덤프를 몰며 현장을 누비고 주한미군 드라이버로 복무하며 프라이트라이너 트레일러의 육중한 기계 신뢰성을 체득한 제 입장에서 요즘 전기차들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존재입니다. 오늘은 화웨이와 체리의 합작품인 럭시드 S7(Luxeed S7)을 분석합니다. 소프트웨어의 화려함에 가려진 기계적 실체는 무엇인지 20년 차 매니저의 시선으로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비판할 것은 확실히 짚어보겠습니다.


1. 지능형 세단 3파전: 제원표 너머의 실전 가치 비교

단순히 수치가 높다고 좋은 차가 아닙니다. 국내 도로 환경과 운전자 습관에 비추어 본 팩트 체크 리스트입니다.

비교 항목 화웨이 럭시드 S7 (Ultra) 샤오미 SU7 (Max)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공간 및 편의 압도적 거주성 (라운지형) 스포티한 콕핏 (좁은 후석) 미니멀리즘 (원가절감의 끝)
자율주행 ADS 3.0 (라이다 인지력 우위) Xiaomi AD (데이터 축적 중) FSD (비전 방식의 한계)
하드웨어 기본기 체리의 제조 한계 (마감 아쉬움) 검증되지 않은 초기 품질 수많은 개선 거친 안정성
실내 조작성 물리 버튼 부재 (직관성 저하) 버튼 레이아웃의 적절한 조화 디스플레이 통합 (호불호 극심)

2. 화웨이 ADS 3.0: 뇌는 천재적이나 손발이 따로 노는 것은 아닌가?

제가 MAN 트럭 운행 중 클러치 베어링이 터졌을 때 시동 모터 강제 출발 후 RPM 매칭으로 정비소까지 자력 이동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기계는 인간의 통제하에 있을 때 가치가 있죠. 럭시드 S7의 ADS 3.0은 현존하는 자율주행 중 가장 인간의 판단에 근접해 있습니다. 지도 없이 길을 찾는 능력이나 무인 발렛 기능은 분명 테슬라 FSD를 앞서는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비판할 점은 명확합니다. 모든 기능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통합하면서 사이드미러 조절이나 공조 장치 같은 기본 조작의 직관성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렉스턴 2001년형 배선을 직접 따서 물리 버튼을 이식하던 제 입장에서 볼 때 이건 혁신이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담보로 한 오만한 설계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천재적이지만 긴급 상황에서의 직관적인 대응력은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3. 공간과 디자인: 압도적 휠베이스가 주는 양날의 검

현재 제가 타는 볼보 S90 울트라는 정숙하고 단단합니다. 반면 럭시드 S7의 원박스(OneBox) 디자인은 실내 공간을 벤츠 S클래스 롱바디 수준으로 뽑아냈습니다. 이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특히 조수석의 매직 데스크(Magic Desk)는 캠핑용 현대 팰리세이드에서도 누리지 못한 극강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짚고 넘어갑시다. 휠베이스를 극단적으로 늘리면 실내 공간은 얻지만 회전 반경이 넓어지고 고속 주행 시 앞뒤 흔들림인 피칭 제어가 어려워집니다. 제조사의 하체 세팅 능력이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드러운 승차감에만 치중한 나머지 굴곡진 국내 국도에서의 안정감은 볼보벤츠의 그것과는 확실한 격차가 존재합니다.

4. 800V 자이언트 웨일 플랫폼: 기술적 우위와 실전의 괴리

제가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계약을 취소한 이유는 BMS 오류와 불투명한 AS 때문이었습니다. 럭시드 S7의 800V 고전압 플랫폼은 5분 충전으로 215km를 확보하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하드웨어 스펙만 놓고 보면 테슬라를 압도하는 기술적 승리입니다.

 

하지만 팩트는 짚어야 합니다. 국내 환경에서는 인증 기준과의 괴리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영하권 한파 속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열관리 효율이 급감하는 물리적 한계는 화웨이 기술로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가 태부족한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이 화려한 스펙은 누군가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습니다.

5. 총평: 스마트폰이 된 자동차 그러나 기계라는 본질은 변치 않는다

럭시드 S7은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차입니다. 화웨이의 HarmonyOS와 자율주행 알고리즘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공포를 느낄 정도로 강력합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사람의 생명을 싣고 달리는 기계입니다. 조립 품질의 미세한 오차나 센서 오작동 시의 물리적 대처 능력 등 하드웨어 제조사가 보여줄 신뢰도는 여전히 검증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경험하고 싶은 얼리어답터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겠지만 전통적인 기계적 신뢰도와 탄탄한 AS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운전자들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모델입니다. 20년 차 매니저인 저도 이 차의 ADS 4.0 업데이트 이후의 행보를 아주 매섭게 지켜볼 생각입니다.


6.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만나다

Q.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 테슬라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화웨이가 ADS 3.0으로 앞서간다면, 테슬라는 AI5 칩셋으로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미·중 자율주행 기술의 정점을 찍는 두 거인의 두뇌 싸움, [29. 자율주행 컴퓨팅 파워 전쟁: 테슬라 AI5 vs 중국 자체 칩셋 비교]에서 승자를 예측해 보세요.

 

Q. "소프트웨어 기업이 만든 또 다른 전기차는 없나요?"

화웨이만큼이나 강력한 IT 생태계를 가진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만든 자동차는 어떨까요?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하나로 연결되는 충격적인 생태계, [45. 샤오미 YU7 티어다운 리포트: 제조 혁신과 투명성이 던지는 경고장]을 확인하실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