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론: 전기차를 사지 않는 것이 소수가 된 시대
2025년 11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신에너지차(NEV) 소매 판매량 132만 대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의 NEV 침투율은 59.3%에 달해, 이제 중국 도로 위 신차 10대 중 6대는 전기차입니다. 이는 "전기차를 사지 않는 사람이 소수"가 된 심리적 저항선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장을 장악한 상위 10개 제조사의 실적과, 그 실적을 견인한 핵심 효자 모델들을 상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2. 2025년 11월 NEV 제조사 판매 순위 & 주력 모델 분석
상위 10개 기업 중 테슬라를 제외한 9개 기업이 모두 중국 로컬 브랜드입니다. 이는 글로벌 레거시 브랜드가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사실상 주변부로 밀려났음을 시사합니다.
TOP 1~3: 시장의 절대 지배자들
| 순위 | 제조사 (판매량 / 점유율) | 핵심 주력 모델 | C-EV Insight 분석 |
| 1위 | BYD Auto (306,561대 / 23.2%) |
Seagull (해매): 월 3.6만 대 (엔트리) Qin Plus DM-i: 가성비 하이브리드 세단 Song Plus: 스테디셀러 패밀리 SUV |
저가형 시티카부터 패밀리 SUV까지 빈틈없는 라인업으로 시장을 압도. 가격 파괴의 선봉장. |
| 2위 | Geely Auto (172,169대 / 13.0%) |
Geely Xingyuan (성원): 월 4.2만 대 Zeekr 7X: 프리미엄 SUV Galaxy E5: 보급형 SUV |
소형차 성원이 BYD 돌핀 수요를 흡수하며 2위 수성의 일등 공신 등극. 멀티 브랜드 전략 적중. |
| 3위 | GM-Wuling (96,194대 / 7.3%) |
홍광 미니 EV: 월 5.6만 대 (전체 1위) Bingo (빙고): 소형 해치백 |
4도어 모델 추가 등 상품성을 개선한 홍광 미니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제왕 자리를 탈환함. |
TOP 4~7: 기술과 가성비의 격전지
| 순위 | 제조사 (판매량) | 핵심 주력 모델 | C-EV Insight 분석 |
| 4위 | Tesla China (73,145대 / 5.5%) |
Model Y: 월 4.7만 대 (단일 모델 최강) Model 3: 페이스리프트 세단 수요 |
신차 부재에도 모델 Y가 고군분투 중이나, 샤오미 YU7 등 신흥 경쟁자에게 점유율을 잠식당하고 있음. |
| 5위 | Changan (약 6~7만 대) |
Deepal S07: 스포티 SUV Avatr 12: 화웨이 기술 탑재 세단 |
서브 브랜드인 Deepal(션란)과 Nevo(치위안)의 대중적인 모델들이 판매량의 허리를 담당. |
| 6위 | Chery (약 5~6만 대) |
iCAR 03: 오프로드 컨셉 박스카 Fulwin T9: PHEV SUV |
독특한 박스카 디자인의 iCAR 03가 젊은 층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됨. |
| 7위 | HIMA (화웨이) (82,000대) |
AITO M7: 자율주행 대형 SUV AITO M9: 하이엔드 럭셔리 SUV |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의 기준. M7과 M9이 벤츠, BMW 수요를 흡수하며 판매량 폭증. |
TOP 8~10: 신흥 강자의 돌풍
| 순위 | 제조사 (판매량) | 핵심 주력 모델 | C-EV Insight 분석 |
| 8위 | Leapmotor (70,327대) |
C10 / C16: 가성비 패밀리 SUV C11: 중형 SUV |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으로 신뢰도 상승. C시리즈 풀라인업이 패밀리카 수요를 쓸어 담음. |
| 9위 | Li Auto (약 4~5만 대) |
L6: 엔트리급 EREV SUV L7 / L8 / L9: 대형 EREV 라인업 |
화웨이 AITO와의 경쟁 심화. 가장 저렴한 L6가 판매량을 방어하는 핵심 역할 수행. |
| 10위 | Xiaomi EV (46,249대) |
YU7 (SUV): 월 3.3만 대 (돌풍의 주역) SU7 (Sedan): 고성능 스포츠 세단 |
두 번째 모델인 SUV YU7이 테슬라 모델 Y의 잠재 고객을 흡수하며 단 2개 모델로 TOP 10 진입. |
3. [Analyst Insight] 총평: 스마트 SUV 전쟁의 서막
2025년 11월 중국 시장은 "누가 더 매력적인 킬러 콘텐츠(모델)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희비가 갈렸습니다.
- 저가형: 우링 홍광 미니, BYD 시걸 등 확실한 가성비 모델
- 중가형: 지리 성원, 샤오미 YU7 등 스마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모델
- 고가형: AITO M9, Zeekr 001 등 압도적 소프트웨어 경험을 주는 모델
[핵심 전망]: 이제 중국 시장은 누가 더 싸게 만드는가에서 누가 더 똑똑한 SUV를 만드는가의 싸움으로 변했습니다. 11월 순위권에 포진한 대부분의 신차(YU7, 7X, 성원)가 SUV라는 점은, 2026년 국내 시장에 상륙할 중국 전기차들의 주력 세그먼트 역시 SUV가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4. 숫자가 말해주는 시장의 미래
Q. "판매 순위의 지각변동, 그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차의 약진과 테슬라의 독주, 그리고 현대차의 고심. 이 모든 순위 변화의 이면에는 국가 간의 치열한 보조금 전쟁과 데이터 패권 다툼이 있습니다. [33. 한·중 미래차 전쟁 원인 분석: 국가별 보조금과 데이터 패권]에서 거시적인 흐름을 읽어보세요.
Q. "결국 미래의 판매량을 결정지을 핵심 기술은?"
지금은 배터리 용량이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자율주행 두뇌가 판매 순위를 뒤집을 것입니다. 테슬라 AI5와 중국 칩셋의 대결 구도, [29. 자율주행 컴퓨팅 파워 전쟁: 테슬라 AI5 vs 중국 자체 칩셋 비교]가 미래 시장의 예고편입니다.
본 포스팅은 2025년 11월 중국승용차협회(CPCA) 데이터 및 각 제조사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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