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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 Tech & Analysis]

38. GWM 탱크 300 Hi4-T 분석: 캠핑과 오프로드를 위한 실용성 | C-EV Insight

by 차이나이브이인사이트 2025. 12. 25.

오지 캠핑장에서 탱크 턴 기능을 사용하여 방향을 전환하는 GWM 탱크 300 Hi4-T의 모습과 75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P2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조 분석 인포그래픽
출처: GWM Official / C-EV Insight 전문 분석

1. 서론: 오프로드의 대중화, 그 이상의 진화

현대적인 오프로더의 대중화를 이끈 아이콘, 장성자동차(GWM)의 탱크 300이 드디어 기름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고 강력한 하이브리드 심장을 장착했습니다.

오늘 분석할 탱크 300 Hi4-T는 지프 랭글러나 포드 브롱코를 연상시키는 박스형 디자인(Boxy Design)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효율성을 결합한 모델입니다. 단순한 연비 개선을 넘어,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를 오프로드 주행의 무기로 승화시킨 현시대 가장 영리한 모험가를 소개합니다.


2. 기술 분석: Hi4-T (P2 Parallel Hybrid) 시스템의 위력

탱크 300 Hi4-T는 도심형 SUV들이 주로 사용하는 직병렬 방식이 아닌, P2 병렬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모터를 배치하여 기계적 사륜구동 시스템을 온전히 유지하는 정통 오프로더의 방식입니다.

  • 시스템 합산 출력: 최고 출력 300kW(약 408마력), 최대 토크 750Nm의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 오프로드 최적화: 750Nm에 달하는 토크는 바위를 넘거나 급경사를 오를 때 내연기관이 따라올 수 없는 즉각적이고 강력한 힘을 제공합니다.
  • 배터리 및 주행거리: 37.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순수 전기 모드로만 105km (CLTC) 주행이 가능합니다. 평일에는 기름 한 방울 안 쓰는 전기차로, 주말에는 강력한 오프로더로 변신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3. 섀시 및 기능: 타협하지 않는 정통파의 고집

  • 바디 온 프레임 (Body-on-Frame): 고강성 강철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어 극한의 비틀림 상황에서도 차체 왜곡을 최소화합니다.
  • 3개의 락(Lock) & 탱크 턴: 전륜/후륜/센터 디퍼런셜 락을 모두 갖춘 트리플 락 시스템은 바퀴 하나만 접지력이 있어도 탈출을 가능케 합니다.

[운영자의 팩트 체크]: 현재 제가 운용 중인 팰리세이드 3.8 가솔린은 가족용으로는 최고지만, 경사가 심한 오지 캠핑장 앞에선 늘 한계를 느낍니다. 덩치는 큰데 프레임 바디가 아니다 보니 험로에서의 뒤틀림이 신경 쓰이고, 무엇보다 좁은 임도에서 회전 반경이 너무 커 막다른 길을 만나면 진땀을 흘려야 하죠.

 

그런 면에서 탱크 300의 탱크 턴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자유입니다. 공간이 좁아 회전이 불가능한 박지에서도 탱크 턴으로 차의 방향을 가볍게 틀어, 후면에 도킹 텐트를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팰리세이드 오너인 저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 차라면 그동안 포기했던 전국의 숨은 오지들을 마음껏 누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근 유행하는 유니바디(모노코크) 구조의 SUV들이 오프로드 스타일만 흉내 낼 때, 탱크 300은 본질에 집중합니다.

4. [비교 분석] 탱크 300 Hi4-T vs 팡청바오 타이 7

앞서 다뤘던 또 다른 하이브리드 오프로더, [팡청바오 타이 7]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두 모델은 비슷해 보이지만 지향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 팡청바오 타이 7: 유니바디 구조 기반의 DMO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승차감이 부드럽고 '드론' 같은 하이테크 옵션이 강점인 도심형 오프로더입니다. 데일리카로 쓰기에 더 적합합니다.
  • 탱크 300 Hi4-T: 프레임 바디를 고수합니다. 승차감은 다소 투박하지만, 험로 주파 능력과 차체 강성은 압도적입니다. 정통 오프로더를 원하는 마니아를 위한 차입니다.

5. [Analyst Insight] 마니아를 위한 절반 가격의 드림카

탱크 300 Hi4-T는 국내의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꿈꾸던 현실적인 랭글러 4xe입니다.

지프 랭글러 4xe가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진입 장벽을 높인 반면, 탱크 300 Hi4-T는 약 5,00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더 화려한 편의 사양(나파 가죽 시트, 12.3인치 듀얼 스크린, 마사지 시트)을 제공합니다.

 

특히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노지 캠핑장에서 전자레인지나 커피머신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점은, 이 차를 최고의 세컨드카 후보로 만듭니다. 중국 브랜드라는 편견만 넘어선다면, 탱크 300은 국내 오프로드 및 차박 시장의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이 될 것입니다.


6. [데이터 비교] 탱크 300 Hi4-T vs 지프 랭글러 4xe

비교 항목 탱크 300 Hi4-T (PHEV) 지프 랭글러 4xe (PHEV)
시스템 합산 출력 약 408 마력 약 375 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750 Nm 637 Nm
배터리 용량 37.1 kWh 17.3 kWh
전기 주행거리 약 105 km (CLTC) 약 32 km (EPA)
프레임 구조 바디 온 프레임 (동일) 바디 온 프레임 (동일)
예상 가격 약 5,000만 원대 약 9,000만 원 ~ 1억 원 초반

 

7. 오프로드의 낭만,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들

Q. "오프로드 감성보다는 가족을 위한 편안함이 우선이라면?"

탱크 300이 거친 야생마라면, 이 차는 가족을 위한 안락한 라운지입니다. 캠핑 장비를 싣고도 넉넉한 공간과 1,300km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현실적인 패밀리 SUV, [37. 리오토 L6 분석: 팰리세이드 오너를 위한 현실적인 PHEV 드림카]와 비교해 보십시오.

Q. "중국 SUV, 투박함 말고 세련된 도심형 디자인은 없나요?"

각진 오프로더 디자인보다 매끈한 도심형 전기 SUV를 선호하신다면? 5,000만 원대의 가격에 프리미엄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모두 담아낸, [01. 지커 7X 국내 출시: 5,000만 원대 가격과 라이다 삭제의 진실]을 만나보세요.